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실무협의와 관련, 미국측이 한국에 대해 한미 FTA의 진전을 위해 미국 자동차 안전 및 배기가스 배출기준을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미 통상장관에 대해 익명으로 설명해준 3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 미국측이 미국산 자동차가 미국의 규제기준을 충족하면 한국내에서 판매를 허용할 것을 한국측에 제안했다며 관계자들은 이런 조치가 영구적인지 한시적 조치인지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노 코멘트"라며 "(실무협의) 논의내용에 대해선 대외적으로 얘기하지 않기로 미국측과 약속했으며 미국 정부도 마찬가지 입장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