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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①] 이통사 내비게이션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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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동통신사들이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전용 앱을 내놓는 등 경쟁이 뜨거워 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열을 올리는 배경을 김의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기존 차량용 내비게이션 단말기가 아닌 스마트폰을 이용합니다.

스마트폰이 차안에서는 내비게이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이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공짜라는 점입니다.

SK텔레콤은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폰에 T맵 을 탑재하고 있으며 KT 역시 지난달 부터 쇼내비라는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을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 무료로 서비스중입니다.

이통사들은 가장 기본적인 위치기반 서비스인 내비게이션이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주요 플랫폼이 될 것이란 생각입니다.

<인터뷰> 정만원 / SK텔레콤 사장
"내가 지금 서울대 연구동에 와 있다 밝히면 주변할인 쿠폰, 정보 등을 저한테 보내준다."

내비게이션 단말기 생산업체들은 가격경쟁에 이어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해 어려움은 더 커졌습니다.

일찌감치 소프트웨어에 사업으로 중심축을 옮긴 몇몇회사들만 살아남았습니다.

내비게이션 단말기 판매점들은 공치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인터뷰> 양영식 / 내비게이션 판매점 대표
"요즘 스마트폰에 내비 기능이 있어서 예전에는 하루에 2~3대 나갔는데 요즘엔 문의정도만 있다."

여기에 다음달 부터 출시가 본격화되는 7인치, 9인치 태블릿PC 등장은 내비게이션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시각입니다.

다음주 국내에 공개될 삼성 갤럭시 탭에는 SK텔레콤 T맵과 더불어 팅크웨어 아이나비 앱이 기본으로 탑재돼 이런 전망에 설득력은 더 얻고 있습니다.

기존 내비게이션 업체, 국내 이통사와 함께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생산업체들까지.

내비게이션 시장에 직간접적으로 뛰어들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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