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 호전과 달러 가치 상승이라는 호.악재가 맞물리면서 보합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 보다 3센트(0.4%) 오른 배럴당 82.55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7센트 오른 배럴당 83.61 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전날 1달러에 80.81엔까지 치솟았던 엔화는 이날 81.32 달러로 떨어졌다.
유로.달러 환율도 1유로에 1.3874 달러에 거래돼 전 1.3965 달러에 비해 달러 가치가 올랐다.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 보다 0.74% 오른 77.68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는 반등했다.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10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50.2를 기록해 9월 48.6(수정치)보다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당초 예상치인 49.2를 상회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