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롯데제과의 해외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제과업체를 인수하며 해외 사업 규모를 늘리는 한편 올해 들어 러시아와 베트남 등 신규공장도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제과는 올해에만 해외에 3개의 공장을 새로 지었습니다.
2월 베트남을 시작으로 7월 인도, 9월 러시아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며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호치민 공장과 러시아 모스크바 공장, 인도 첸나이 공장까지 올해에만 1천억원 규모로 생산능력이 늘었습니다.
지난 2007년 러시아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투자의 성과가 올해부터 서서히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다 롯데제과는 파키스탄 제과업체 콜손을 인수하며 또 다시 영역 확장에 나섰습니다.
중국과 인도, 베트남, 러시아, 벨기에에 이은 6번째 진출국. 세계 6위 인구대국인 파키스탄까지 롯데제과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에 달하는 26억명을 상대로 영업에 나섭니다.
특히 콜손이 파키스탄 파스타 시장 1위를 달리고 있어 벨기에의 초콜릿 생산업체 길리안과 함께 초코파이에 치우친 롯데제과의 제품 다변화라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3천억원. 롯데제과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2018년까지 현재의 15배에 달하는 4조5천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시장에서는 크라운-해태제과의 추격이 매섭습니다. 1조3천억원의 국내 매출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해외 시장의 성패에 사활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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