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이 IT 업종에 대해 사상 최대수준까지 상승한 현금이 IT 상승의 드라이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밝혔다.
염동찬, 김일혁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IT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에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먼저,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중소형 IT 기업들의 M&A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경기가 안정되며 기업용 PC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이에 대해서는 "M&A의 증가는 시장에 긍정적 재료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등장하고 있는 M&A들이 IT 섹터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늘어난 기업현금으로 PC 교체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최근 IBM와 HP, Dell 등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두 번재로 높은 수준의 EPS에도 불구, 한국 IT가 중국과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다는 측면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고 지적했다.
9월 이후 중국, 미국 IT기업들 주가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한국은 계속해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높은 상승을 보인 한국 EPS를 고려하면 주요국대비 한국 IT 기업이 저평가받을 이유는 없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주요 IT 기업들의 대차잔고가 감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삼성SDI는 최근 한달동안 대차잔고가 크게 감소했고, LG전자와 삼성전기 또한 지난주부터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IT종목들에 대한 바닥이 확인되면서 숏커버링이 나타나고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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