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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대표주보다 2위주 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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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업종 내 2위주가 1위주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14일까지 업종 내 시가총액 2위 종목은 평균 23.41% 상승해 같은 기간 17.13% 오른 업종내 시가총액 1위주보다 평균 수익률이 6.28%포인트 높았다.

시장 수익률인 15.20%와 비교하면 업종 2위주는 8.21%포인트, 업종 1위주는 1.93%포인트 초과 수익을 냈다.

업종 2위주 가운데 운수장비의 현대중공업(89.89%)이 가장 많이 올랐고, 음식료품의 오리온(69.04%), 기계의 두산인프라코어(59.05%), 철강금속의 현대제철(52.09%)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업종 1위주 중에서는 운수창고의 현대상선(66.67%)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운수장비의 현대차(57.28%), 화학의 LG화학(57.21%), 유통업의 롯데쇼핑(54.49%)도 큰 폭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규모 변동으로 모두 4개 업종에서 대표주가 바뀌었다.

신한은행(금융업), 현대상선(운수창고업), 롯데쇼핑(유통업), 우진(의료정밀)이 각 업종 대표주로 새로 등장했다.

2위주 변동도 활발했다.

현대중공업이 현대모비스를 제치고 운수장비 2위주로 올라섰고, 오리온(음식료품), 케이씨텍(의료정밀), 동아제약(의약품), 무림P&P(종이목재)도 업종 내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차지했다.

KB금융(금융업), 글로비스(운수창고업), 신세계(유통업)는 지난해말 업종 대표주에서 올해 2위 자리로 내려왔다.

전체 업종 중에서는 운수장비(68.89%), 화학(44.22%), 운수창고(40.24%) 등 6개 업종이 시장 대비 초과수익률을 냈고, 의료정밀(-20.25%), 전기가스(-9.92%), 의약품(-7.75%) 등 12개 업종은 시장 대비 실적이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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