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 급증.. 미수금은 크게 줄어

해외건설 수주가 급증하는 대신 2006년 10억달러를 넘어섰던 미수금은 지난해 이후 1억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국회 국토해양위 장윤석.장제원 의원(이상 한나라당) 등에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해외건설 미수금은 7천246만8천달러로 집계됐다.

기간별로는 1년 미만이 2천86만7천달러, 1~5년이 742만1천달러, 5년 이상이 4천418만달러다.

국가별로는 리비아 2천585만3천달러, 사우디아라비아 1천791만1천달러, 앙골라 1천718만4천달러, 아랍에미리트(UAE) 670만4천달러, 캄보디아 182만2천달러, 인도 92만1천달러, 대만 87만2천달러, 러시아 69만5천달러, 베트남 41만6천달러, 필리핀 9만달러 순이다.

해외건설 미수금은 2006년 12월 말 기준 10억465만2천달러에 달했지만 현대건설이 이라크의 미수금을 회수하면서 2007년 말 2억1천944만달러, 2008년 말 1억1만2천달러, 지난해 말 5천645만6천달러로 떨어졌다.

반면 해외건설 수주 실적은 2004년 75억달러, 2005년 109억달러, 2006년 164억달러에서 2007년 398억달러, 2008년 476억달러, 작년에는 491억달러로 급증했고 올 들어서도 지난 8일 현재 541억달러로 작년 동기(265억달러) 대비 105%나 늘어나는 등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