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한주간의 국내외 주요 정치·경제 이슈들을 살펴보는 정책브리핑 시간입니다.
보도국 유미혜 기자 나와있습니다.
지난 4일 20여일간의 일정으로 시작한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이번주에도 이어지죠?
<기자1>
일단 오늘은 13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가 열립니다.
정무위에서는 10시부터 금융위원회가, 기획재정위에서는 관세청과 서울세관 등이 국감을 받습니다.
이밖에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해, 방송통신위원회, 지경부 산하기관들인 지역난방공사, 광물자원공사, 강원랜드 등의 국감이 오늘 오전 예정돼 있습니다.
또 내일은 금융감독원이, 14일엔 한국거래소와 기술신용보증기금이 국정감사를 받게 됩니다.
<앵커2>
이번주 국정감사 주요 쟁점도 짚어주시죠
<기자2>
서울 G20정상회의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야간 집회를 금지하는 ''집시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또 4대강 사업의 적격성과 예산전용 등을 놓고 국토해양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여야간 치열한 논리 대결이 재연될 예정입니다.
이밖에 배추값 등 채소값 폭등에 따른 서민물가 대책, 전셋값 상승, 국가채무, 재정건전성 문제 등도 주요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3>
금융권에 대한 국정감사도 시작되는데, 금융권 이슈도 살펴볼까요?
<기자3>
최근 가장 큰 현안이었던 신한금융 내분 사태가 올해 금융권 국감의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또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선임 배경과 관련해 권력형 인사가 개입 됐는지도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이구요,
은행들의 통화옵션상품인 키코 부실판매 문제도 지적 대상입니다.
보험권에선 자동차보험료가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손해보험사들이 지난 9월에 이어 10월에도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해 비난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햇살론 등 서민대출의 관리와 저축은행의 부실도 문제로 대두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4>
이번에는 이번주 경제 관련 주요 이슈를 살펴봅니다. 오는 14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가장 큰 관심인데요,
<기자4>
지난달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두 달째 동결한 금통위가 이번달에는 어떤 결정을 할 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현재 한국은행은 14일 예정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인지, 아니면 다시 동결할 것인지를 두고 고민이 많은데요,
치솟는 물가를 고려하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겠지만 세계적인 환율전쟁에 따른 심상치 않은 외환시장동향과 주변국들의 저금리정책을 보면 기준금리를 섣불리 손댈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앵커5>
결국, 물가와 환율 중 어디에 주안점을 둘 것인가가 쟁점이 된다는 얘기네요?
<기자5>
일단, 오는 14일 금융통화위원회까지 시간이 남았지만 금리 인상을 압박하는 요인들이 하나, 둘 부상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의 주요 근거로는 물가와 한은의 신뢰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한은의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서민생활 안정 차원에서 인상조치를 취할 것이란 의견이 있습니다.
또 한은의 정책 신뢰도도 금리 인상의 이유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금리동결로 시장과의 소통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았던 만큼 한은이 신뢰도 회복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그러나 최근 국내외 경제 동향을 볼 때 기준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 또한 적지 않습니다.
기준금리를 인상함으로써 환율하락세를 용인하게 된다면, 원화강세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현재 상황에서 경제의 불확실성을 확대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6>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고민이 클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기업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7일 삼성전자를 비롯해 상장사들이 본격적으로 3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번주 기업 실적발표 일정을 알려주시죠,
<기자6>
이번 주 미국에서는 인텔, JP모건, 구글 등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또 국내에서는 오늘 신세계가 내일은 포스코가 3분기 실적을 공개합니다.
신세계는 매출 2조8천401억원, 영업익 2천61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포스코는 3분기 매출 8조4848억원, 영업익 1조2399억원이 예상됩니다.
이밖에 13일엔 LG화학이, 15일엔 LG디스플레이와 LG생활건강이 실적을 공개합니다.
또 은행권에서는 하나금융지주가 15일에 가장 먼저 성적을 내놓습니다.
한편, 은행권 중에서 우리금융과 KB금융의 실적은 각각 28일, 29일에 발표될 전망입니다.
<앵커>
유기자, 수고하셨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