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일부터 7일간 지속된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 소매판매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무부는 국경절 연휴 전국의 음식료 등을 포함한 소매판매액이 5천925억위안(101조9천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증가폭이 0.7%포인트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허난, 샨시, 쓰촨, 헤이룽장, 광둥, 산시, 산하이, 충칭 등 12곳의 소매판매액 증가율이 모두 20%를 넘었다.
품목별로는 가전과 귀금속, 추동복, 자동차, 가구 등의 판매가 두드러지며 소비가 고급화되는 경향을 나타냈다.
특히 정부 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에너지절약형 가전과 대형 평판TV, 지능형 세탁기, 저탄소 가전 등이 인기를 끌었다.
상무부는 국경절 연휴를 맞아 생활필수품의 공급을 늘렸지만 채소, 육류 등의 가격은 소폭 올랐다고 밝혔다.
주요 도시들의 채소 도매가격은 국경절 이전에 비해 평균 3.8% 올랐고 하이난은 폭우 탓에 상승폭이 5.8%로 더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