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STX팬오션에 대해 오버행 우려보다 수익모델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희준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BDI가 부진해도 STX팬오션의 이익은 성장한다"며 수익모델의 추세적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먼저 전일인 7일 STX팬오션 주가가 9%대 급등, 1만3150원으로 마감한데 대해 "산업은행이 보유한 오버행 지분의 출하 기준점으로 인식되고 있는 1만4000원에 근접, 물량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추가적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또 "공급과잉으로 인해 BDI가 향후 2~3년간 지지분진할 것이고, 선사들의 이익 역시 정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STX팬오션의 수익모델이 우수해, 크게 우려할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STX팬오션의 수익모델은 원가구조가 우수한 사선대와 장기용선대의 확충 및 장기 COA 계약 체결로 인한 안정적 이익성장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선복 수급상황이 양호한 핸디 및 파나막스급 선복 일부를 스팟에 노출시켜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부채비율 143%, 연결기준 1조3000억원 현금성자산 보유 등 우수한 재무구조와 장기고객 확보가 선사의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절대적 저평가 상태에서 오버행 물량 출하로 인한 충격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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