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잠정치를 발표했습니다. 매출이 40조, 영업이익 4.8조로 당초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습니다.
채희선기잡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잠정치는 매출이 40조, 영업이익이 4조8천억원입니다.
지난분기보다 매출은 5.5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19% 감소했습니다.
사상최대 실적을 냈던 2분기만하더라도 삼성전자가 3분기에 5조8천억원을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거라는 전망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전문가들은 견조했던 반도체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서고 LCD 패널 가격 하락에, 가전부문 실적 역시 부진했던 것이을 원인으로 지모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달 말에 3분기 실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채희선 입니다.
<앵커> 삼성전자 실적이 기대치를 많이 밑돌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삼성전자가 올 3분기에 시장 예상치 보다 다소 낮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7일 3ㆍ4분기 실적 가이던스 공시했는데요. 매출액 40조원, 영업이익 4조8,000억원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지난 2ㆍ4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5.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2% 줄어든 것입니다.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5%, 13.7% 늘었는데요.
기존에 3분기 시장의 전망이 5조원 안팎 많게는 5조 8천억원까지 될 것이라는 장및빛 분석이 많을 정도로 긍정적이었습니다.
그만큼 시장의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인 것입니다.
<앵커>영업이익이 이렇게 떨어진 이유가 뭐죠?
<기자> 전문가들이 꼽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경기 둔화와 부품과 완제품 값의 가격하랍니다.
반도체와 휴대폰은 사업을 잘했지만, TV사업이 이것을 만회하기에는 부족했습니다.
반도체는 D램 가격이 3분기에만 8% 하락했지만 원가절감과 스마트폰용 메모리 판매 확대돼 2분기보다도 4천억원 이상 증가한 3조원대 영업이익이 예상됩니다.
휴대폰 부문에서도 갤럭시S덕에 영업이익 1조원대에 재진입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TV 사업부문에서 월드컵 특수를 누렸던 상반기완 달리 수요 감소가 두드러졌고, 업체들의 가격인하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보이고요.
LCD가격도 지난 분기 보다 9%정도 떨어졌습니다.
장원기 삼성전자 사장이 지금 바닥이라고 할 정도로 많이 떨어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살펴볼 때 삼성전자가 3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밑돈 것입니다.
<앵커> 4분기 전망 어떻게 보는지?
<기자> 삼성전자 44분기 실적 역시 다소 부정적인 전망이 많습니다.
LCD 가격이 더 떨어지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가전사업의 부진도 지속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김영준 LIG 기업분석 팀장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영준 LIG 기업분석 팀장
“4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도체 부분 같은 경우는 제품가격하락으로 빠질 것으로 보고 있고요. 3분기 기대 못미치는 원인으로 보이는 LCD와 TV 세트 쪽도 마진 압박이 일단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고요. 최근에 환율하락 44분기 마케팅 비용이나 계절적인 비용 감안하게 되면 4분기 영업이익은 4조 1천억원 정도로 3분기 4조 8천억 대비해서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반기 실적 악화로 삼성전자의 올해 20조원 영업이익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전자업계 영향은 어떨까요?
<기자> 전자업계가 지속적으로 마진압박에 시달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김영준 LIG 기업분석 팀장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영준 LIG 기업분석 팀장
“최근 부진한 수요를 타파하기 위해서 삼성전자도 대규모 마케팅이나 제품가격 하락 같은 강력한 판촉을 하고 있다는 것이고요. 4분기에도 지속적으로 IT전자업체들 마진 하락을 압박하는 쪽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IT업체들도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4분기에도 마진 압박에 시달릴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주식시장에서 경쟁사인 LG전자의 주가는 반등했는데요.
이것은 전자 업계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도 마진압박을 겪는 것을 보고 LG전자에 대한 걱정을 조금 덜었기 때문이라고 김 팀장은 설명했습니다.
어찌됐든 당분간 전자업계 전망은 밝지는 않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말 3분기 실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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