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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 거대시장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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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유럽연합의 자유무역협정이 어제 공식 서명됐습니다.
전기전자와 자동차, 석유화학 업종이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시간으로 어제(6일) 이명박 대통령과 유럽연합(EU) 정상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한-EU FTA는 앞으로 양국 의회의 비준 동의를 거쳐 내년 7월 1일 잠정 발효될 예정입니다.

국내총생산(GDP) 18조 3천억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 열리는 것입니다.

이번 자유무역협정은 관세가 철폐되는 부분이 품목수 기준으로 99.6%, 수입액 기준으로는 사실상 100%여서 그 어느 때보다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수혜업종으로 꼽히는 것은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목인 전기전자, 자동차 그리고 석유화학 업종 등입니다.

<인터뷰> 김형주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자동차, 전기전자 등의 품목이) 관세율이 높은 편이었고 경쟁 관계에 있는 일본이나 중국이 얻지 못하는 혜택을 우리기업들이 얻는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이다."

2009년 하락세로 꺾였던 대유럽 수출이 다시 상승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소 피해가 우려되는 분야는 양돈과 낙농 제품, 부품소재, 정밀기계 업종 등입니다.

냉동삼겹살의 경우 25%의 관세가 철폐되고, 치즈나 버터 등 장기간 운송이 가능한 낙농업 제품도 시세 차이가 커서 축산농가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부품소재 분야는 일본과 유럽이 경쟁 관계인 만큼 다양한 선택권을 가지고 일본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FTA는 유럽연합이 아시아 국가중 처음으로 맺는 FTA인 만큼 EU 기업들도 우리 기업과의 합작생산, 기술제휴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전망입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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