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신문들을 살펴보는 조간신문 브리핑입니다.
먼저 한국경제신문입니다.
"김장배추 밭떼기 가격 벌써 3배"
배춧값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김장배추 밭떼기 가격이 벌써 3배나 올랐다는 뉴스를 1면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신문은 밭떼기 물량은 전국 소비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면서 배춧값이 오르면서 이달 말 출하 예정으로 한창 밭에서 자라고 있는 배추 가격도 급등하고 있고 전하고 있는데요.
특히 30제곱미터당 1200~1300만원 수준인 충남·전북 지역의 김장배추 밭떼기 가격은 통상 유통단계 4단계에 작업비,물류비,마진 등이 포함돼 5000원 선으로 팔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는 인터뷰와 함께 배추 물량 공백은 충남,전북의 가을배추(김장배추)와 전남 해남의 겨울배추(월동배추)가 나와야 해소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습니다.
"카드수수료 인하, 서민엔 그림의 떡"
경제면에서는 서민생활과 밀접한 가구 의류 자동차정비업종 등의 카드가맹점 수수료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뉴스를 다루고 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권택기 한나라당 의원에게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근거로 6월 말 기준으로 서민관련 업종에 대해 카드사가 실제로 징구한 수수료율은 2.45~2.85%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하는데요.
이를 따져보면 월 1000만원의 매출이 생겼을 때 24만~28만원을 가맹점수수료로 가져간다는 얘기입니다.
카드사들은 지난 3월 약 2만~4만개 재래시장 가맹점과 95만개의 중소가맹점 중 연간 매출액 9600만원 미만인 곳의 수수료율을 각각 대형백화점 수준인 1.6~1.8%,2.0~2.15% 수준으로 내렸지만
연간 매출액 9600만원 미만으로 제한해 차상위 계층의 중소가맹점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산업면으로 가보시겠습니다.
"SK에너지, 베트남서 원유층 추가 발견"
SK에너지가 베트남에서 원유층을 발견했다는 기사가 눈에 띄는데요.
SK에너지는 베트남 호치민시 동남쪽 180키로미터 지점의 해상광구에서 하루 기준 약 3500배럴의 원유를 시험 산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인근의 1차 탐사정에서 약 4300배럴을 시험 산출하는 데 성공한 뒤 1년 만의 일인데요.
원유층이 발견된 광구엔 베트남 국영 석유개발 전문회사인 PVEP가 40%로 지분이 가장 많고 SK에너지는 25%로 프랑스 토탈(35%)에 이어 3번째로 지분율이 높습니다.
이번에는 부동산 면으로 가보시겠습니다.
"9월 건설사 분양 500채도 안돼"
지난달 대형 건설사들의 신규 아파트 분양이 500채에도 못 미쳐 2001년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는 기사가 눈에 띄는데요.
대형 건설사 모임인 한국주택협회는 81개 소속 회원사의 9월 아파트 분양실적을 조사한 결과, 2개 건설사가 426채를 분양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는 당초 9월에 분양하려던 2천4채의 21.3% 수준에 불과하고 지난해 9월의 9천179채와 비교하면 95.4% 정도되는 수준입니다.
문제는 이번 9월 분양치는 협회가 분양실적을 조사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월별 분양 물량으로는 가장 적은 수치로 8·29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민간 건설사의 공급 위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계속해서 주요 일간지 기사를 살펴보겠습니다.
조선일보
"조선은 中에, 생명공학은 日에 "
1등하던 조선업은 중국에 밀렸고 1등 해야할 생명공학은 일이 선점했다는 기사가 1면을 장식했습니다.
신문은 2천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전세계 발주 전량을 수주했던 우리나라가 조선의 3대 지표에서 중국에 1위자리를 내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인 드릴십까지도 중국이 가져간다는 것은 위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생명공학분야는 일본이 선점한지 오래라는 점에서 유효기간이 끝난 한국의 성공방정식이라는 위기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30년 상생경영..이정도 밖에.."
경제면에서 가장 큰 기사는 이건희 회장의 질타를 실었습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강원도에서 열린 협력사 대표 초청 토론회에서 중소기업 협력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을 경영계획에 반영하고 제도적인 보완을 거쳐 연말까지 구체적인 상생방안 실행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중앙일보
"북 KAL기 폭파 2007년 시인"
중앙일보는 첫번째 면을 할애해 정부 고위당국자가 북의 KAL기 폭파 시인은 2007년에 이뤄졌다는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이 당국자는 2007년 핵문제 논의를 위해 중국 베이징에서 만난 북한 외무성 이근 미국 국장이 "KAL기 이후 한번도 테러한 적이 없다"며 KAL기 테러에 대해 자신들의 소행임을 스스로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KAL기 폭파사건은 87년 11월 바그다드발 서울행 대한항공 858편을 미얀마 근해에서 북한 공작원 김현희등에 의해 공중폭파된 사건으로 우리 승객 93명과 승무원 20명이 전원 사망했습니다.
"신한 이백순, ''5억 자금''돌출"
경제면 1면에서는 이백순 신한은행장의 거대자금 보관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이 행장은 취임직후인 지난해 4월 재일동포 주주 한 명에게서 5억원을 받아 비서실을 통해 보관해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은행노조에 의해 이러한 사실이 드러났으며 이에대해 회사측은 오늘 경영감사위원회를 열고 조사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동아일보는
"中, ''김정은 세습'' 묵인"
동아일보 1면에서는 중국이 북한의 김정은 후계구도를 묵인했다는 기사를 다뤘습니다.
신문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북한 노동자 대표자회에서 선출된 새 지도부와의 관계 강화를 약속했다며 이는 소극적으로 북한의 새 지도부를 수용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고부품 쓰면 차보험 할인"
경제면으로 가보겠습니다. 동아일보는 11월부터 나올 예정인 자동차 보험상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수리시 중고부품을 쓰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자동차 보험상품에 대한 기사인데요.
중고부품 사용에 대해 5~10%정도 할인해주는 상품을 보험사들이 준비하고 있으나 할인방식이나 기준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다루지 않았지만 모든 일간지가 1면 톱으로 손학규 후보의 민주당의 대표 당선을 꼽았는데요.
''칩거 이후 승승장구''가 트랜드가 되는게 아니냐 하는 우스개 소리도 나옵니다.
지수는 오르지만 크게 오르는 종목을 찾기 어려운 증시만큼이나 정치권에서 보석같은 지도자 찾기도 어려운 듯 보입니다.
지금까지 조간신문 브리핑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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