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관련주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로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넥센타이어는 전날보다 670원(9.20%) 오른 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타이어도 7.32%, 한국타이어도 2.10% 상승 중이다.
국내 증권사들은 천연고무값 상승으로 타이어업체들의 수익성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에도 중국 시장의 잠재적 성장성이 이를 불식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중국의 타이어시장이 교체 주기가 도래하며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면서 수요가 늘고 있어 경쟁력이 높은 한국 업체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부증권도 "중국 시장에서 신차 판매가 급증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타이어 교체주기가 2008년부터 도래하기 시작함에 따라 RE수요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현재 중국 시장의 신차와 중고차량 비중이 5대 5로, 일반적인 시장보다 낮다"며 "타이어업종에서는 기존차량에서 나오는 RE의 비중이 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중국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IBK투자증권은 "외국인이 글로벌 선두 업체인 미쉐린이나 굿윌과 비교해 국내 업체들의 중국시장 내 생산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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