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재 공정률 50% 이상을 보이고 있는 4대강 사업에 정부가 내년 예산을 증액해 사실상 완공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도로 보다는 철도, 주택부문은 보금자리주택 건설에 예산 편성의 무게를 뒀습니다.
보도에 유은길 기잡니다.
<기자>
내년 4대강사업에 3조3천억원의 예산이 책정됐습니다.
이는 올해보다 6백억원 늘어난 것으로 국토해양부 내년 전체 예산 23조4천억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4대강 사업에는 정부외에 수자원공사도 3조8천억원의 예산을 자체 투입할 계획이어서 4대강에 내년에 약 7조원이 투자됩니다.
국토부는 4대강사업을 포함한 내년 수자원부문 예산에 모두 5조2092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가 이같이 4대강 등 수자원부문 예산을 늘린 것은 보와 준설 생태하천 조성 등 4대강 본류 사업을 내년에 완공하고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의 종합정비를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4대강 외에 국토부 내년 예산중 눈에 띄는 대목은 도로보다는 철도건설에 박차를 가한다는 점입니다.
내년 철도예산은 올해보다 3천억원 늘어난 4조5천억원으로 약 7%가 증가하는 반면 도로부문은 8천억원이 깍인 6조9천억원이 투입됩니다.
이밖에 국민주택기금은 올해보다 1조2천억원이 늘어난 17조8천억원이 내년 예산으로 책정됐으며 보금자리주택은 7천억원이 증가한 9조5천억원이 내년에 투입돼, 서민주거안정에 쓰이게 됩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