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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직분사엔진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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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엔진 가운데 연료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을 직분사엔진이라고 하는데요.
힘이 좋고 연비가 뛰어나 국내 자동차업계가 잇따라 직분사엔진을 탑재한 차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아자동차가 이달 초 출시한 준중형 승용차 포르테 GDI입니다.

직분사엔진을 달아 중형차에 맞먹는 힘을 내고 연비는 동급 최고입니다.

<인터뷰> 정선교 기아차 국내상품팀 부장
"기존 모델 대비해서 성능은 140마력으로 13% 정도 개선됐고 소비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연비는 기존 대비 9% 개선된 16.5km/L를 자랑합니다."

연료를 공기와 혼합해 주입하는 일반엔진과 달리 직분사엔진은 연료를 직접 연소실에 분사하기 때문에 폭발력을 극대화할 수 있고 연료손실이 적습니다. 따라서 힘이 좋고 연비도 우수합니다.

그동안 수입차에서만 볼 수 있었지만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말 개발에 성공한 뒤 쏘나타와 K5, 아반떼 등에 잇따라 적용했습니다.

올 연말 출시되는 그랜저 후속 모델에도 직분사엔진이 장착됩니다.

GM대우 역시 최근 야심차게 내놓은 준대형 승용차 알페온에 직분사엔진을 달았습니다.

<기자> "주행성능과 연비에 대한 소비자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직분사엔진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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