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달러 하락의 영향으로 2주일래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날보다 1.31달러(1.74%) 오른 배럴당 76.4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기업들의 경기상황에 대한 신뢰도가 예상 밖으로 상승했다는 소식과 미국의 수송기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 실적이 호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8월 내구재 주문실적은 전달보다 1.3% 줄었지만, 민간항공기 등 수송기계를 제외한 여타 내구재 주문은 2%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제조업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됐다.
독일 뮌헨의 Ifo 경제연구소는 7천여 개 기업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9월 기업환경지수(BCI)가 지난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한 106.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7년 6월의 106.8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유로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금값은 인플레와 달러 약세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각광받으며 한때 1300달러 선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12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1.8달러(0.1%) 오른 온스당 1298.10달러로 마감해 1300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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