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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무총리에 김황식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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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태호 후보자 사퇴 이후
두달간 공석으로 남아 있던
국무총리 자리에 김황식 감사원장이
전격 내정됐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미혜 기자!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로
김황식 현 감사원장을 내정했습니다.

올해 62살인 김황식 후보자는
전남 장성 출신으로
광주지방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대법관 등을 거쳤습니다.

공정한 사회와 지역 안배라는
두 요인이 총리 내정의
결정적인 배경이 됐습니다.

또 국무총리로는 첫
전라남도 출신이다보니
야당에서도 우호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후보자가 군면제를 받은 사실이
부담 요인이지만
청와대는 시력 때문에
정당하게 면제가 된 만큼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그동안 맹형규 행자부 장관과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3배수 후보로 검토됐지만,
둘다 현직에 들어온 지
각각 2개월과 5개월밖에 되지 않아
업무연속성 차원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0일경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구서를 국회에 보낼
예정입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내년 서민 예산과 관련해
제71차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고소득자를 제외한
국민 전원의 보육비 전액을
정부가 부담하자"고 말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또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전액 정부가 등록금을 부담하는
정책을 폈으면 좋겠다"고 밝히는 등
친서민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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