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3분기 발광다이오드(LED) 사업부문에 대한 실적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백종석 연구원은 "3분기 LED 매출은 애초 전분기 대비 20%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로서는 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분기 월드컵 효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데다 LED 패널의 재고조정도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두 달간 주가 조정으로 3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은 상당 부분 반영됐다며 추가적인 주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LED 이외의 사업부들은 탄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기판 또는 적층세라믹콘덴서 사업부 등은 기대치를 충족하는 이익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