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금요일 코스피지수가 1800선을 재탈환했다면 오늘은 안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안착 정도가 아니라 연고점 경신입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팀 신은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지수가 쭉 상승했군요.
<기자>
네. 오늘(13일) 코스피수는 사흘 연속 올라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마감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8포인트 오른 1818.86입니다.
코스피지수는 미국과 중국 경제지표 호조 소식에 1810에서 상승 출발했습니다.
이후 투신권 매도로 1800선에 내려앉기도 했지만 대체로 1810선에서 등락끝에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시가총액도 1천6조480억원을 기록해 2007년 11월이후 2년 10개월여만에 1천조원선을 넘겼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산업생산 증가가 호재로 작용했고 저금리 환경에서 세계적으로 확대된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면서 상승장이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하루만에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출발은 상승으로 좋았지만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0.99포인트 내린 483.4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오늘 외국인이 효자노릇을 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코스피는 개인이 2천8백억원, 기관이 9백억원을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이 4천억원 넘게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전체 흐름이 좋은 가운데도 투신권은 1천6백억원대 주식을 내던져 펀드 환매 출회를 짐작케 했습니다.
코스닥은 개인은 148억원, 외국인이 19억원 각각 샀지만 기관이 88억원 내던졌습니다.
<앵커>
특징주는 어떤가요.
<기자>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운송장비업종이 4.8% 올랐고 기계, 철강금속 등이 2% 이상 상승했습니다.
증권, 운수창고, 제조업 등도 1% 이상 강세였습니다.
반면 섬유의복, 음식료, 보험, 유통업종 등 내수관련업종은 약세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해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이 올랐습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LG화학을 밀어내고 시가총액 4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반면 삼성생명, 신한지주, 한국전력, 롯데쇼핑 등은 약세였습니다.
오늘 또 특기할 점은 조선주 상승인데요,
업황 회복 기대로 5% 크게 뛰면서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이 5% 이상 상승했고 STX조선해양은 수주소식까지 이어져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한국거래소가 업종별 최고가와 최저가 종목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최저가를 기록한 종목들이 일부 퇴출당하면서 차이는 크게 줄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이기주 기자 리포트***
<앵커>
아시아 증시와 환율 정리해 주시죠.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강세입니다.
먼저 일본 니케이지수는 0.89% 상승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중국과 교역 확대 전망에 IT업체들의 영업실적 확대까지 맞물려 2.55% 급등했습니다.
중국 상해지수는 0.94%, 홍콩H지수는 2.24% 상승했습니다.
원ㆍ달러 환율은 나흘째 내렸습니다.
석유공사의 다나사 인수에 따른 이벤트성 달러화 수요가 호재로 작용했군요.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4원90전 내린 1천160원80전에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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