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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 이란제재 환영.. 손실감수 결정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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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공동 명의로 한국 정부가 유엔 안보리 결의 1929호 후속 조치로 독자적인 대 이란제재를 단행한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클린턴, 가이트너 장관은 공동 성명에서 "미국은 특히 확산활동에 연관된 기업, 개인 등 많은 이란 경제 부문에 대해 제재를 부과한 한국 정부의 결정에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한국의 이란과의 중요한 무역관계를 감안할 때, 유엔 안보리 결의 1929호를 강력하게 이행하기 위한 이번 결정이 한국으로서 손실을 감수한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으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성명은 "이번 조치로 한국은 이란이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제재를 단행한 합의에 동참했으며, 이번 조치는 확산활동과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차단하고, 이란이 진지하게 핵협상에 복귀해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도록 압박하는 국제적 해법에 힘을 싣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성명에서 한국 정부가 일부 금융기관을 포함해 확산활동에 연루된 102개 단체, 24명의 개인들을 제재 리스트에 추가한 점과 이란과의 기존 금융거래 제도를 바꿔 정부당국의 사전허가를 받지 않은 금융거래를 금지한 점을 특히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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