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남 수서에서 평택에 이르는 수도권고속철도 건설 공사의 최종설계를 맡을 시공사가 가려졌습니다.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14년 준공되면 수도권 동남부 주민들의 광역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앵커(안태훈 기자)리포트입니다.
<기자> 수도권 고속철도 건설 사업이 순항하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수서에서 평택에 이르는 수도권고속철도 건설 61.1km의 9개 공구 중 턴키구간인 2개 공구에 대한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상갈~동탄에 이르는 5.1km 구간 4공구에는 대우·SK건설 컨소시엄 등이 입찰에 참여했으나 현대산업개발과 경남기업, 태성건설 등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으로 확정됐습니다.
평택~경부고속철도가 만나는 4.5km 구간 9공구에는 현대·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GS건설과 남광토건, 한라건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최종 정해졌습니다.
이들 구간은 신갈저수지 하부와 연약층인 단층대를 통과하고 경부고속철도와 만나는 지점이라서 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됩니다.
또 설계후 시공 입찰 방식인 나머지 7개 공구는 지난 4월부터 기본·실시설계가 동시에 진행중이여서 내년 하반기 착공을 위한 공정이 계획대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종국 / 국토해양부 고속철도과장>
"수서~평택 노선 2014년 완공되면 수서~부산 1시간 59분, 목포까지 1시간 49분 소요돼 서울 강남·경기 동남부 주민들의 광역 철도 이용 편의 대폭 개선..."
국토부는 "총사업비 3조7천억원에 이르는 이번 사업은 약 9조5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만6천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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