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마곡지구에 들어서는 1만가구에 오는 2013년부터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한 집단 냉·난방이 공급됩니다.
따로 보일러와 에어컨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전기요금과 난방비가 연간 20만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동과 가양동 일대의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 입니다.
이 지역 190만2천㎡ 부지에는 15층 높이의 아파트 15개 단지 1만1천353가구가 들어서게 됩니다.
서울시는 오는 2013년부터 마곡지구에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한 집단 냉·난방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최경환 서울시 에너지관리팀장>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대규모로 집단 냉·난방을 공급하는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2031년에는 마곡지구 전역인 약 5만가구까지 확대된다."
방식은 버려지는 하수로 생산한 열과 수소연료전지에서 나오는 폐열, 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하는 소각열 등으로 이뤄집니다.
필요한 에너지는 석유환산톤으로 연 5만1천톤 이상이며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만9천톤을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게 됩니다.
가구별로는 보일러와 에어컨을 두지 않아도 되는 만큼 설치비와 관리비 등이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개별 냉·난방에 비해 전기요금과 난방비를 합쳐 연간 20만7천 정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시는 기존 공급하고 있는 집단에너지는 물론 앞으로 조성되는 뉴타운 등 개발지역에도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할 방침입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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