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국인이 대량 보유한 주식수와 평가금액이 전년에 비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재 외국인이 5% 이상 대량 보유한 주식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한 25억만주, 평가금액은 8.1% 증가한 44조7천241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 보유주식수가 지난해 5억2천800만주에서 올해 5억8천900만주로 11.6% 급증했고, 유가증권시장은 18억5천600만주에서 19억1천100만주로 3% 늘었다.
평가금액 측면에서는 코스닥시장 상승폭이 19.8%(4천689억원)로 유가증권시장 7.4%(2조8천879억원)보다 컸다.
국가별로는 총 30개국의 외국인이 대량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금액 순으로 미국이 12조2천46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네덜란드(5조2천431억원), 싱가포르(4조3천548억원), 일본(4조3천448억원) 순이었다.
외국인 상위 투자자들(평가금액기준)은 유가시장에서 외환은행, S-Oil, 포스코 등의 주식을 가지고 있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중국엔진집단, 차이나그레이트스타인터내셔널리미티드, 동화홀딩스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