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년여를 끌어오던 증권사와 은행간의 지급결제망 논란이 해결의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모인 증권사 사장단이 방금 전 금융위원회의 중재안에 합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진규 기자!
<기자>
지급결제망에 참여하고 있는 25개 증권사 사장단이 금융위원회의 지급결제망 분담금 중재안에 합의했습니다.
증권과 은행의 지급결제망 다툼은 1년 전 금융투자회사들이 지급결제서비스를 본격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증권사들이 은행권의 금융결제망에 가입하면서 납부해야할 가입비가 논란이 된 건데요.
특히 감사원이 한국은행 감사결과 참가금 4천억원이 과다하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논란은 더욱 증폭됐습니다.
결국 지난달 14일 금융투자업계는 이 문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구요.
은행권에서는 증권사들을 지급결제망에서 퇴출시키겠다고까지 맞섰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악화되자 결국 금융위가 중재에 나선건데요.
평균 6년동안 나눠서 납부해야 하는 금액을 4천6억원에서 3천375억원으로 낮춘겁니다.
증권업계는 이와 함께 법인에 대한 지급결제 조기 허용과 은행 위주로 이뤄진 금융결제원 의사결정기구에 증권사도 참여하게 해줄 것을 추가로 요청했습니다.
증권사들이 중재안에 합의하면서 1년여를 끌어온 논란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는데요.
이 내용은 금융결제원 총회의 추인을 받게되면 최종 승인됩니다.
지금까지 금융투자협회에서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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