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가상의 경제월드컵 포메이션을 설문조사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취업포털 스카우트가 2030세대 603명을 대상으로 ''대기업 이미지와 축구포지션''을 비유해 경제월드컵에 나설 13명의 대기업 회장을 대상으로''최종 베스트 11''을 선정 발표했습니다.
한국 호를 든든하게 지킬 수문장에는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17.9%의 지지를 얻어‘골키퍼’로 선발됐습니다.
빗장수비수로 이름을 올린 4명의 선수로는 김승연 한화 회장(12.5%), 이석채 KT 회장(11.8%), 신격호 롯데 회장(11%), 허창수GS 회장(10.3%)이 각각 뽑혔습니다.
중원부터 강력한 압박과 공수를 조율하며 가장 활발하게 움직여야 하는 미드필더 진으로는 구본무 LG 회장(15.6%)과 최태원 SK 회장(13.3%)이 자력으로 뽑혔습니다.
남은 두 장의 카드는 수비수와 골키퍼 등 중복으로 뽑힌 선수를 제외하고 박용현 두산 회장(8.1%)과 강덕수 STX 회장(5.9%)이 ''한국 호''에 승선했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34.4%로 2위와는 두 배의 격차를 벌이며 타깃 형 스트라이크로 지목됐습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최전방에서 어시스트 형 공격수로는 이건희 회장의 조카인 이재현 CJ 회장이 공격부문 10위를 차지했지만 골키퍼와 수비수, 미드필더 우선 순위제의 혜택으로 깜짝 발탁됐습니다.
한편 수비위주의 우선 순위제로 아깝게 베스트 11에 포함되지 못하고 교체 선수로 이름을 올린 조석래 회장은 수비부문에서 6위(6.8%)를 차지했으며 조양호 한진 회장 또한 수비부문에서 7위(6.6%)를 기록했지만 후반전을 기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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