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하반기 LED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등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이순학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LED 업종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상승해,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은 있을 수 있지만 예상 실적을 만족하는 결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준다면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LED 성수기 랠리를 기대하기 충분하다고 판단했는데, 그 이유로 LED 칩 공급부족이 해소되지 않아 가격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과 국내 LED 업체들의 생산공장 증설과 성수기가 맞물려 계단식 실적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점을 꼽았다. 3D TV 등 하이엔드 제품 등이 하반기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도 예상했다.
2010년 전세계 LED TV 전망치 3천700만대중 상반기 1천대를 제외하면 하반기에만 2천대 이상이 팔려나갈 것으로 보이는데, 공급이 이 수요를 따라갈 수 없다는 설명이다. 2011년 상반기까지는 수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인해 업체들의 실적도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LED 2분기 매출액 4천313억원, 영업이익 959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30.7%, 87.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이노텍은 1분기 흑자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LED 부분이 2분기에는 영업이익률 7.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반도체도 2분기 2천억원 이상 매출, 영업이익률 12%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LED 업종내 탑픽으로는 LG이노텍과 삼성전기를 꼽고 각각 목표주가를 23만원, 20만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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