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수부터 살펴보죠.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173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 전 거래일보다 0.64% 오른 1734.0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상승한데다,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5.9%로 상향 조정한데다, 중국 등 아시아증시가 대체로 오르면서 투자심리를 강화시켰습니다.
<앵커>
투자주체별 매매동향 살펴보죠.
<기자>
네. 외국인과 기관은 사고, 개인은 팔았습니다.
외국인은 사흘째 사자에 나서 3천억원 넘게 순매수했고, 기관도 470억원 정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개인은 3거래일째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와 금융업, 운수장비, 유통업을 중심으로, 기관은 화학, 전기전자, 운수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사들였습니다.
<앵커>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기자>
업종별로는 정부의 대규모 투자 호재에 화학업종이 오른 것을 비롯해 운송장비, 의료정밀, 전기전자 등 대부분 업종이 올랐습니다.
반면 건설업과 은행 등 일부 업종은 약세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가 80만원대를 회복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이 상승했습니다.
삼성생명도 기준금리 인상 수혜 기대에 올랐습니다.
반면 포스코와 한국전력 등은 내렸습니다.
LG화학은 정부가 2차전지 산업에 10년 동안 1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신고가를 경신하며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6위로 올랐습니다.
올해 코스피200종목에 새로 편입된 종목들이 발표 직후 반짝 주가상승 효과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시온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한국경제TV가 국내 대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에게 하반기 증시 전망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 첫 번째 시간으로 우리투자증권 박종현 리서치 센터장을 만나봤죠?
<기자>
네. 박종현 센터장은 우리 증시가 3분기에 가장 좋을 것이라며, IT와 자동차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은 어땠습니까?
<기자>
코스닥 시장도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2% 오른 496.7 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억과 30억원 넘게 샀고, 개인은 70억원 이상 팔았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서울반도체, 포스코 ICT, 다음, CJ오쇼핑, 메가스터디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 태웅, 동서 등이 내렸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상신이디피가 상한가를, 넥스콘테크와 파워로직스가 8~9%대 상승했습니다.
무상증자를 결정한 디오텍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반면 제이튠엔터는 기존 최대주주인 가수 비가 보유지분 전량을 매도했다는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오는 28일 코스닥에 상장하는 하이텍팜이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통해 미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환율 살펴볼까요?
<기자>
네. 원달러 환율은 120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원 상승한 120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로화가 하락한 데다 은행권이 매도했던 달러 재매수에 나서면서 환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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