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채권단의 매각작업 재개 소식으로 M&A 기대감이 높아지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현대건설 주가는 오전 9시 50분 현재 전일보다 1000원(1.80%) 상승한 5만6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는 0.36% 오른 5만5800원에 시작한 뒤 코스피 급락에도 불구하고 장중 5민7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채권단은 29일 현대건설에 대한 매각작업을 시작하기로 합의, 다음달 초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내년초까지 모든 M&A절차를 종결할 예정이며 현대건설 인수에는 현대그룹과 현대중공업, KCC, 현대·기아차 등 과거 현대그룹 관련 기업 대부분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이와증권은 현대건설 매각작업 개시는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제시했다.
다이와는 현대건설 인수에 관심을 보인 현대그룹 뿐 아니라 현대중공업도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영증권은 M&A 본격화로 현대건설의 기업가치가 부각되면서 매각 금액은 3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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