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증권사별 데일리 시황>
◇ 삼성증권 - 글로벌 증시, 이제는 성장률에 주목할 때
6월 글로벌 증시는 남유럽 재정 위기가 EU와 IMF의 공조체제에 힘입어 정상화의 수순을 밟으면서 위험 프리미엄이 감소, 안도랠리를 보이고 있다.
위안화 절상에 대한 의지 표명은 중국이 글로벌 공조체제 속에서 부각되고 있는 역할론을 자발적으로 용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주택시장의 더딘 회복속도가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진 않을 것으로 본다.
차별화된 글로벌 공조체제는 국내 경제 성장률을 가속화 할 것이다.
일시적인 고점 돌파의 가능성은 열어두나 주가 상승은 제한적이다.
프리어닝 시즌, 실적 호전업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하다.
◇ 우리투자증권 - 위안화 절상과 원화 강세가 만나면...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 가까이 형성된 지수 박스권의 상단인데다, 계속되는 거래부진 속에 이렇다할 상승모멘텀이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 절상 기대감과 국내외(중국과 한국) 내수확대에 따른 수혜주를 중심으로 트레이딩 전략에 임하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
원화강세에 민감한 내수주들의 주가움직임이 강화되고 있음을 고려해 향후 원화 강세흐름을 겨냥한 종목선별에 나서는 것도 필요한 시점이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음식료, 운송, 여행, 철강/금속, 유통업종 등은 가격 및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도가 높아 유용한 매매대상으로 볼 수 있다.
◇ 현대증권 - 박스권 돌파를 앞둔 시장 변수 점검
유럽 리스크의 여진이 진행 중인 가운데 매크로 지표의 부진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 FOMC회의에서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를 확인했지만, 유럽 리스크와 경기회복 둔화라는 그림자가 있어 투자심리에 긍정적이지는 않다.
한편 5월 한달간 1조 7천억이 순유입된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코스피 1,700p에 근접하자 출회 매물이 다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이견이 없는 상황으로 전반적인 시장 기대는 높은 편이다.
글로벌 증시와 우리증시의 디커플링 현상이 부담스럽지만 수급과 실적 모멘텀에 기댄 박스권 돌파 가능성을 염두해 둔 시장 대응이 유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 한국투자증권 - 美 주택시장 회복은 아직 요원하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지원 혜택이 4월 말로 종료되면서 NAHB 주택시장지수와 주택 매매도 긍정적이지 못한 상황이다.
정부의 MBS 매입 종료 후 모기지 금리 상승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으나, 4월 5% 수준이었던 모기지 30년 금리는 현재 4.75%까지 하락했다.
과거 모기지금리 하락 시 미국 가계는 모기지 리파이낸싱으로 이자 비용을 줄여 가계 부채를 조절했으며, 여유금액으로 추가 소비를 누렸다.
본질적인 주택 시장 회복을 위해서는 고용시장의 안정이 선행 변수로 보인다.
주간평균 노동시간의 꾸준한 증가 추이를 보면 고용시장은 개선 중이라고 볼 수 있다.
주택가격과 금리가 여전히 싼 가운데, 안정적 고용 상태로 소득이 보장된다면 언제든지 미국 주택 모기지 수요는 증가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