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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고개숙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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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조원이 넘는 GM대우의 대출만기가 다음주로 다가왔습니다.

채권단과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는 GM대우가 이번에는 고개를 숙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양측의 물밑협상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GM대우의 채권단 대출 잔액규모는 1조1천200억원.

지난 4월 만기가 돌아온 2천500억원은 상환했습니다.

만기를 3개월 연장해달라는 GM대우의 요청에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만기연장을 한달로 축소하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대출만기가 다음주로 다가왔지만 양측은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생산물량 확보와 공동 CFO 선임, 기술라이센스 인정에서 한발도 양보가 없기 때문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양측은 신뢰가 깨진데다 감정의 골까지 깊어지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채권단은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대출금을 상환받겠다고 입장이고, GM대우도 유동성에 문제가 없는만큼 대출금을 상환하겠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대출금 규모가 큰 만큼 시차를 두고 분할상환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업계관계자는 "GM대우는 GM이 포기할 수 없는 전략적 가치가 있기 때문에 채권단과 벼랑 끝까지 가는 갈등을 빚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GM대우가 채권단과의 원만한 관계회복을 위해 태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꼬일대로 꼬여버린 채권단과의 갈등 속에 GM대우가 과연 이번에는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아닐 수 없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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