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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제 차보험 ''소비자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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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정 요일에 차를 운행하지 않으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요일제 자동차보험이 출시된지 보름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가입절차가 번거롭고 홍보도 안 돼 있어,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번 달부터 판매된 요일제 자동차보험 상품이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동부화재의 경우 지금까지 요일제 자동차보험 상품을 7건 밖에 팔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형 손해보험사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전화인터뷰> 현대해상 관계자
"건수가 많지 않네요.. 너무 없다보니 숫자를 거론하기가 약간 부담되나봐요 업무부서에서는.."

요일제 보험상품 판매가 이처럼 부진한 것은 무엇보다 가입절차가 번거롭기 때문입니다.

우선 요일제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차량에 부착하는 장치인 OBD 단말기를 계약자 본인이 직접 구입해 차량에 장착해야 합니다.

단말기를 장착한 후에도 관련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고, 보험사에 데이터를 전송해야 하는 등 일련의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요일제 상품에 대한 홍보도 잘 이뤄지지 않고 않습니다.

자동차보험 만기 3개월 전이면 누구나 요일제 할인을 특약처럼 신청할 수 있지만 이를 아는 소비자들은 많지 않습니다.

감독당국은 요일제 차보험 활성화를 위해 현재 8.7%인 할인률을 10%대로 더 높일 수도 있다고 하지만 정작 업계는 당혹스럽다는 입장입니다.

교통사고나 교통체증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요일제 자동차보험이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선 보다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김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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