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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달만에 81만원대 돌파..시총 12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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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에 힘입어 81만원대를 넘어서고 시가총액도 120조원대를 회복했다.

16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2만1000원(2.63%) 상승한 81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81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달 14일 이후 한달만에 처음이다.

이날 주가는 2.13% 오른 81만5000원에 출발한 뒤 외국인 매수가 꾸준히 늘어나며 82만2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모건스탠리, CS, 메릴린치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1238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MSCI 선진지수 편입결정을 앞두고 외국인의 선취매 성격의 매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MSCI 선진지수 편입에 관계없이 경기둔화국면에서도 삼성전자가 안정적인 성장을 하면서 기존의 밸류에이션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동부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수급상황이 예상보다 좋아 2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6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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