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진정한 IT(정보기술)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하드웨어 산업을 고부가가치화 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IT CEO 포럼'' 조찬강연에서 "우리 IT산업은 메모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일부 하드웨어 위주로 편중돼 있고 장비.부품소재는 대부분 해외에 의존해 IT 소비강국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새롭게 등장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기존 제도가 수용하지 못하고, IT 융합 제품에 대한 시험평가, 인증 제도가 미흡하다며 "수요기업과 IT 기업간 협조체계도 취약하다. 선순환적 생태계를 조성해 IT 산업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종별 대책으로는 하드웨어 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기 위해 먼저 시스템 반도체 육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반도체산업 육성전략''을 7월 중 수립할 계획이다.
"2009년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158억 달러이나, 시스템 반도체 수입액은 177억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을 육성하고 파운드리(수탁생산)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네트워크.방송장비 업체와 수요업체간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추진, IT 장비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