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화장품 시장의 무게 중심이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1조 원에 달하는 온라인 화장품 시장을 잡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도 뜨겁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 김경숙씨는 1년 전부터 화장품을 인터넷으로 구입하고 있습니다.
시간에 쫓기는데다 가격 비교 등이 가능해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화장품을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크게 늘면서 온라인이 화장품 유통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화장품(14.2%↑)의 온라인 거래액 증가율은 전체 쇼핑몰 거래액 증가율(7.1%↑)을 두배나 웃돌 정도로 활성화되는 분위깁니다.
온라인 화장품 시장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셉니다.
지난 2007년 7천900억 원에서 2008년 9000억 원, 지난해는 1조 원을 넘을 정도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온라인 구매에 친숙한 세대가 화장품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관련 시장이 급속히 커진 겁니다.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가격과 품질을 꼼꼼히 따지면서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으로 몰리는 것도 이윱니다.
이처럼 화장품 구매 패턴이 변화되면서 기업들도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지난 16일 니베아가 온라인 화장품 공식 매장을 오픈한 것은 물론 미샤, 이지함, 엔프라니, 애경 등도 온라인 고객 잡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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