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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사 "쌍수 들고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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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택배업에 대한 개념을 정의하고, 운임도 현실화할 수 있는 법안을 곧 발의할 계획입니다. 치열한 가격 경쟁에 지친 택배업계는 양팔을 들고 환영하고 있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수년간 택배비는 줄곧 내려왔습니다.

5년전, 3~4천원 하던 택배비는 업체간 출혈경쟁으로 2천원대로 내려 앉았고, 해당 업체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이 커졌습니다.

업체의 수익구조가 무너진 탓에 택배노동자들에게 돌아가는 수수료도 자연스레 내려갔고, 노사 갈등으로 인한 막대한 손실도 발생했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국토해양부 주도로 택배운임을 현실화하는 제도가 추진됩니다. 여기에는 택배업에 관해 법률적 정의를 내리고 택배업의 개념 정의와 서비스 평가 기준, 또 운임에 관한 규제 강화가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택배업계는 그간 비정상적으로 굳어진 수익구조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한통운의 경우 전체 사업의 23% 이상을 택배사업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격인하 경쟁 탓에 수익을 내기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리점 수수료를 지불하면서도 화주로부터 받는 택배 단가는 계속 떨어졌습니다.

한진이나 현대로지엠, CJ GLS 등 관련 업계의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

정부는 하루빨리 업계 의견을 수렴해 늦어도 7월에는 법안을 발의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예상되는 어려움도 많습니다. 일단, 물류비 지출이 늘어나는 화주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또 운임 상승분이 차주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방법도 함께 고려돼야 할 사항입니다.

WOW_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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