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면역세포치료 전문기업 이노셀이 개발한 항암 치료제가 간암에 이어 뇌종양에도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시온 기잡니다.
<기자>
이뮨셀 엘씨는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전문업체인 이노셀의 대표 제품입니다.
소량 채혈한 환자 자신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추출해 만든 환자 맞춤형 항암제입니다.
각각 8cm와 6cm 뇌종양 발생 환자에게 이뮨셀-엘씨를 투여한 결과 두 사람 모두 각각 9개월과 1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종양이 재발되지 않았습니다.
뇌종양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이 14개월 정도임을 생각할 때 뇌종양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확인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충현 한양대구리병원 신경외과 교수
"이뮨셀 엘씨는 항암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환자 맞춤형 항암제입니다. 주로 소화기기에 사용해 왔을 뿐 뇌종양 환자에게 사용한 사례는 없습니다. 현재 대량생산을 통해 대중화 할 수 있는 항암제로 만들기 위해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지난해 간암 3상 임상시험 결과, 이뮨셀 엘씨는 간암 재발 위험을 42%까지 낮춘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청로부터 간암에 대한 항암제로 인정받아 이뮨셀-엘씨는 병원에서 간암 치료제로 쓰이고 있습니다.
뇌종양에 대한 임상 시험도 완료되면 이노셀은 이뮨셀-엘씨의 가격을 낮춰 가능한 많은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노셀은 간암과 뇌종양 이외 췌장암 등 다른 암에 대한 임상 시험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이노셀의 이뮨셀-엘씨를 통해 환자들이 암을 극복하고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아보입니다.
WOW-TV NEWS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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