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새 정부가 현재 재정적자 규모가 알려진 것보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페테르 시여르토 헝가리 총리실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TV2 방송과 인터뷰에서 "헝가리의 재정적자가 예전 정부가 관리해온 것보다 훨씬 나쁜 상태"라면서 "정확한 수치를 공개한 뒤 경제정책 실행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말 출범한 헝가리 새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말 재정적자 수치를 공개할 계획이다.
앞서 헝가리 중앙은행은 현재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4.5%가 될 수 있다고 추정한 반면 일부 정부 관리들은 7%로 예측하기도 했다.
한편 헝가리가 제 2의 그리스가 될 수 있다는 우려로 4일 뉴욕증시는 3%대 폭락을 기록했다.
이에대해 헝가리 중앙은행은 "비록 재정상황이 예산규정에 비해 다소 악화됐지만 국영기업체의 부채 증가에 따른 재정압박이 정부 재정의 안정성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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