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6월 코스피지수가 최고 1,700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조성준 투자전략파트장은 1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달 코스피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8.8배로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지나치게 낮다"며 "이는 신흥시장 평균 PER 12.2배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6월 코스피지수 하단으로는 1,550선을 제시했다.
조 파트장은 이어 "코스피지수가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에 상승 추세를 지속한 후 4분기에 단기 조정을 거칠 것"이라며 "초과수익률을 얻으려면 2분기에 매수한 후 3분기에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7월에 스페인(233억 유로), 그리스(77억 유로) 채권 만기가 도래해 최대 고비가 되겠지만, 유로 지역의 8천600억 유로 지원이 충분한 수준인 만큼 극단적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아울러 3분기에 중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하고 미국의 경기선행지수 역시 저점 기대감이 생기면서 2분기가 저점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환율 효과 및 이익 모멘텀이 살아 있는 IT와 하반기 설비투자 증가 수혜주(株)인 화학 업종에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아울러 글로벌 펀드 내 자금 유입이 진행되고 있는 소재, 원자재 관련주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6월 투자 유망 종목으로는 호남석유, LG화학, 기아차, 삼성전자, 하이닉스, 삼성전기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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