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장중 1270원을 넘어섰다.
오후 1시 4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49원20전 상승한 1263원70전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천안함 관련 북한의 전투태세소문이 전해지면서 1271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다.
유럽발 악재에 따른 불안심리가 고조된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 역외세력을 중심으로 달러 매수세가 유입,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특히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전군 전투태세 돌입을 명령했다는 소문까지 전해지면서 환율은 단숨에 1270원대를 돌파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역외 달러매수가 강하게 들어왔다"며 "수출업체들의 달러매도 물량이 대부분 소진된 상태라서 환율이 더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