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차이나디스카운트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경제TV가 준비한 연속기획 ''한국 상장 중국기업을 가다'' 시간입니다.
오늘은 여섯 번째 순서로 원양어업 전문기업인 중국원양자원을 이기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중국원양자원.
중국원양자원은 태평양과 인도양 심해에서 상어와 우럭바리 등 고가 어종을 잡아 중국내 호텔과 고급레스토랑에 공급하는 업체입니다.
한마리에 백만원이 넘는 고기들이지만 창고에 쌓여 있을 겨를이 없을 정도로 중국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중국인들의 소득수준 향상으로 고가어종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는 얘깁니다.
<브릿지-이기주기자>
중국원양자원은 또 신규선박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총 44척의 선박을 보유해 조업량을 2008년 말보다 70% 이상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중국원양자원은 경쟁업체 인수를 진행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인수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장훠리 중국원양자원 사장
"현재 M&A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이고 상대회사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간에 해결될 예정입니다."
또 신규어종 발굴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유통채널을 늘려 브랜드 경쟁력도 확보해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가공업에 진출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여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장훠리 중국원양자원 사장
"앞으로 회사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부두나 냉동창고를 떠나서 가공업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상품화가 가능한) 심가공에 주력할 생각이고 세계수준의 상품화가 가능한 파트너를 찾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의 소득수준 향상으로 고급수산물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원양자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최근 3년간 모두 3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중국 원양어업 3위권에 속해있는 중국원양자원의 성장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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