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실적이 좋은 기업들이 주가 수익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코스피시장 12월 결산법인 2010 사업연도 1분기 실적과 주가 등락 분석''에 따르면 1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호전된 법인의 주가는 상승한 반면 실적 악화 법인의 주가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가등락률은 지난 1월 4일 기준가부터 5월 19일 보통주 수정주가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439개사 주가는 평균 7.11%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피 등락률(-3.13%) 대비 10.24%p 초과 상승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333개사 주가는 평균 10%(코스피 대비 +13.13%p) 상승했고 순이익이 증가한 341개사 주가는 11%(코스피 대비 +14.13%p)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매출액이 감소한 130개사의 주가는 평균 4.69%, 영업이익이 감소한 236개사의 주가는 평균 3.46% 떨어져 시장 평균 대비 각각 1.56%p, 0.33%p 초과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이 감소한 228개사의 주가도 2.3%p 초과 하락한 5.43%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코스피시장 12월 결산법인 634개사 중 전년 동기 실적 비교가 가능한 법인으로 결산기 변경, 분할·합병, 상장폐지 절차 진행, K-IFRS 및 신규상장 등의 사유로 주가등락률 비교가 불가능한 종목을 제외한 569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