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투자하는 해외 뮤추얼펀드 자금이 3주째 순유출을 이어갔다. 하지만 유출규모는 크게 줄었다.
최근 1주일(5월13일~19일)동안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에서 2억92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지난주 1년2개월만에 최대치인 33억9천만달러 순유출된 것에 비하면 유출규모는 크게 줄었다.
한국 관련 4대 펀드의 유출입은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에서 7600만달러, 인터내셔널펀드에서 6억1200만달러가 순유출된 반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로는 2억4900만달러, 태평양펀드로는 1억47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신흥시장 펀드로 400만달러가 들어온 반면 선진국 펀드에서는 129억7천만달러가 순유출되면서 해외 뮤추얼펀드 전체로는 129억66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김후정 동양종합금융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선진지역펀드는 전주 유입이 집중됐던 독일과 미국 ETF에서 자금이 유출되면서 대규모 순유출로 전환됐지만 신흥지역펀드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에 자금이 들어오면서 순유입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