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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양대노총, 긴축 항의 또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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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긴축 대책에 항의하는 그리스노동계의 총파업이 계속되고 있다.

각각 50만명과 200만명을 조합원으로 둔 양대 노총인 공공노조연맹(ADEDY)과 노동자총연맹(GSEE)은 20일(현지시각) 연금개혁안 등 긴축 대책에 항의하는 24시간 총파업에 나섰다.

올해 들어 공공노조연맹은 7번째 파업이며 양대 노총의 동시 총파업으로는 4번째다.

파업으로 지하철, 시내버스, 철도, 여객선 등 대중교통이 마비됐고, 세관·세무서, 중앙·지방정부사무실 등이 문을 닫았다. 일부 국공립 학교는 휴교했으며 국공립 병원은 비상체계로 운영됐다.

그러나 공항 관제사들이 파업에 동참하지 않음에 따라 아테네의엘레프테리오스 베니젤로스 국제공항을 비롯해 주요 공항에서 국제선 운항은 정상 운영됐다. 다만 항공운항당국 종사자들이 파업에 참여해 일부 국내선 항공편은 취소됐다.

또 교사들의 파업 참여가 전날부터 시작된 고등학생 일제 학력시험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양대 노총 노조원을 비롯해 약 3만여 명이 이날 낮 아테네 도심에서 거리 행진을 벌인 뒤 집회를 열었으나 이전 같은 폭력사태는 불거지지 않았다.

이들은 긴축 대책이 저소득층, 연금수급자 등 서민들에게 불공평한 고통을 안긴다고 항의했다.

지난 5일 아테네 도심 시위에서는 무정부주의자들이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화염병으로 불이 난 아테네 은행지점에서 임산부 1명 등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광업계는 노동계의 잦은 파업과 시위가 경제성장의 핵심동력인 관광산업에 타격을 가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3년에 걸쳐 총 1100억유로의 자금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13.6%에 달한 재정적자를 오는 2014년까지 2.6%로 낮추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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