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외환거래량이 1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10년 1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을 보면 하루 평균 외환거래량은 479억4천만달러로 전분기의 484억8천만달러보다 1.1%가 줄었다.
외환거래량은 금융위기 충격으로 지난해 1분기에 391억4천만달러로 떨어졌으나 2분기에는 444억6천만달러로 늘었고 3분기와 4분기에도 계속 증가했다.
한은 외환분석팀 서정석 과장은 "지난 1분기 때 은행들의 외화자금 사정에 여유가 생기면서 은행간 스와프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거래형태별로는 전통적 외환거래(현물환, 선물환, 외환 스와프)가 전분기보다 2.8%가 감소한 390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현물환거래는 전분기보다 8.3%가 증가한 162억5천만달러였고 선물환 거래도 1.3%가 늘어난 60억3천만달러였다.
반면 외환 스와프 거래는 167억8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2.8%나 감소했다. 외환 파생거래(통화 및 금리관련 선물ㆍ스와프ㆍ옵션 등)는 하루 평균 88억7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7.1%가 증가했다.
전체 외환거래를 은행그룹별로 보면 국내은행은 하루 평균 231억2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8.7%가 감소한 반면 외은지점은 248억2천만달러로 7.2%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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