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이 그리스발 남유럽 재정위기에 대비해 국내외 금융 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강화된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 차관은 아시아개발은행, ADB 컨퍼런스 축사에서 "개방된 우리 경제의 특성상 금융 시장이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필요하면 시장 상황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해 시장의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경제가 남유럽 국가에 대한 노출 정도가 낮고, 재정과 외환보유액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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