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은행들의 해외 영업실적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1개 은행의 129개 해외점포가 지난해 거둔 순이익은 2억8천64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조달금리 하락으로 이자이익이 늘어나고 환율 안정으로 외환파생 관련 손실이 줄었지만, 세계 경기침체 영향으로 대손비용이 늘었고 수수료이익이 감소했다.
순이자마진은 2.02%로 전년보다 0.87%포인트 상승했으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6%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말 현재 부실채권비율은 1.4%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작년 말 기준 538억3천만 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하면 6.3% 늘었다.
자금조달 여건이 호전되면서 본지점차입이 25억달러 감소한 반면 예수금은 51억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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