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남유럽 재정위기 국면에서 연기금이 매수주체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며 연기금의 관심이 유지되고 있는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재만 연구원은 "이번 재정위기 문제는 유럽을 포함한 선진지역의 문제로 국한될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증시는 급격한 가격조정의 가능성은 작지만 단기적으로는 방향성 탐색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지수 방어적인 성격이 강한 연기금이 매수주체로 부각될 수 있다며 연기금의 관심 종목을 주목하는 투자전략이 현재와 같은 난세를 극복할 수 있는 전략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 연구원은 "연기금이 순매수세를 유지하는 종목들의 올해 2분기 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전분기 대비) 전망치는 17.5%로 순매도로 돌아선 종목들의 9.1%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플러스를 유지하고 최근 연기금 매수강도가 높은 종목으로 한미반도체, SKC, 현대제철, KCC, 대우조선해양, 코오롱인더, LIG손해보험, 삼성화재, 삼성전기, 현대차, LG화학, LG, 대덕전자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