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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로 농업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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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자의 사각지대로 불리던 농식품 분야에 대한 민간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농림수산식품 분야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민·관 합작투자인 조인트벤처 펀드를 조성합니다.
정봉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7년 농식품 분야에 대한 정부 투자와 융자 규모는 약 15조원. 2002년 12조원에 비해 25%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주도의 농식품 산업 육성으로 정부의 재정이 악화되는 한편 정부의 투자가 민간 투자를 제한하는 등 한계와 부작용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에 농림수산식품부가 농식품 분야에 대한 모태펀드 투자를 유치하는 한편, 민·관 합작 투자를 위한 길을 열었습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농식품산업이 향후 유망한 투자처임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이제 농식품산업도 유망한 투자대상으로 떠오르고 나아가 농식품산업도 IT 등 지식경제시대로의 새로운 기술과 결합하여 국가의 성장동력산업, 생명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행사에는 농식품 기업 관계자는 물론 증권사, 벤처투자사 등 기관투자가들도 대거 참여했습니다.

<정봉구 기자 >
"이번 투자 로드쇼를 통해 정부는 올해에만 약 600억원 규모 이상의 민관 합작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성된 자금은 자펀드를 통해 벤처농기업, 농식품 기업, 영농조합법인 등에 투자됩니다.

농식품 기업 관계자들은 자금 지원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엄윤호 돌나라한농복구회 국장
"브라질 광활한 땅을 개발하기 위해서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사업체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자금 문제입니다.
민간과 정부와 국가차원에서 이 사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 지원에 나서고 2020년까지 1조원 규모로 펀드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그간 투자의 사각지대로 여겨졌던 농식품 분야에 대한 민간투자의 길이 열렸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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