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사무실의 컴퓨터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고 합니다. ''빌려쓰는 IT'' 이른바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때문이라는데요, 김호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클라우드컴퓨팅은 개별 PC 관리를 한곳에서 해주고 각 PC 사용자들은 사용만 하면 되는 개념입니다.
큰 서버를 놓고 그곳에 여러가지 소프트웨어를 설치한후 유지보수를 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따로 시스템을 구축은 물론, 유지보수, 전산관리도 필요 없게 되며 소프트웨어를 사는데 따로 돈을 지불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IT사업자에게 빌려쓰기만 하면 될 뿐입니다.
IT기업들이 이 클라우드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핵심이 되는 서버업체는 물론,
시스템 통합 사업을 하는 SI업체들까지도 이 사업에 대대적으로 나섰습니다.
IBM, HP, LGCNS 등 굵직한 IT기업들입니다.
여기에 통신그룹 KT도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을 접목한 ICT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회사들도 최근 이 사업에 대한 전략을 제시하며 클라우드컴퓨팅에서의 주도권 선점에 들어갔습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소프트웨어적인 기반이 되는 근간 플랫폼인 윈도우 애저(Windows Azure)를 상반기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뿐 아니라 응용소프트웨어인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라클 역시 응용소프트웨어까지 포함한 ''통합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밝힌바 있습니다.
가장 핵심은 컴퓨터 환경을 통합관리하는 과정에서의 ''보안''
보안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빌려쓰는 컴퓨팅을 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안철수연구소와 에스지어드밴텍은 서버기반 보안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준비중입니다.
한편 컴퓨터 환경이 통합되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 관리하는 거대 IT 기업의 몸집이 앞으로 더욱 불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버(IBM, HP),소프트웨어(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 SI업체(SKC&C), 그리고 기간통신사업자(KT)등 업종 경계를 넘어선 주도권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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